서울지방경찰청 인근 서울 내자동 81 일대가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내자동 81 일대 2만877㎡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내자동 285의 5와 필운동 254 일대 오피스텔 2개동과 중국문화원 1동은 유지되고 일반상업지역은 최고 700%의 용적률을 적용해 재개발한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 321채를 넣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역사문화경관계획 경관 형성 기준 등을 맞추면 5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고척동 63의 6 일대에 건축 중인 서남권 돔 야구장에 수익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계획안과 사당동 181의 360, 자양동 236 일대를 주택재건축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고척동에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406억6000여만원이 투자돼 연면적 7만2457㎡ 규모의 돔야구장이 생긴다. 이곳엔 사우나와 스파,수영장,야구박물관 등도 들어선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