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뉴스'는 밤 사이 발생한 글로벌 증시 및 경제 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간에 쫓기는 비즈니스맨과 증권 투자자들이 출근길이나 사무실에서 짧은 시간에 글로벌 시장 동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만든 모바일 전용 뉴스다. 이를 위해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9월 초 편집국 내에 모바일뉴스팀을 신설,24시간 뉴스룸 체제를 갖췄다.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달라 종이신문의 마감 시간 전에 커버하기 어려운 밤 12시부터 새벽 사이에 미국 유럽 등에서 발생한 글로벌 경제 뉴스를 취재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태블릿PC용 0730

차세대 정보 단말기로 각광받고 있는 태블릿PC용 '0730 뉴스'는 디바이스 종류별로 차별화해 서비스한다. 화면 지름이 9.7인치인 아이패드용 한경 앱은 종이신문 같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아이패드용 앱은 큰 화면에 편집돼 뉴스 가치별로 한눈에 기사 경중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소형 화면과 달리 진짜 신문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한경 아이패드 앱은 프론트,모닝리포트,종합,산업,증권 · 부동산,국제,오피니언 등 7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 달 초부터 10개 섹션으로 콘텐츠를 보강한다. 종이신문 1면에 해당하는 프론트와 모닝리포트,종합 섹션에 집중적으로 '0730 뉴스'가 실린다. 이들 섹션에는 한경의 해외 특파원과 편집국 기자들이 밤 사이 취재한 따끈따끈한 글로벌 경제 뉴스들이 실려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경은 깊이 있는 증권 정보 제공을 위해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아이패드 전용 필진을 확보,'0730 뉴스'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20여명의 애널리스트가 요일별로 주식,채권,외환,원자재,글로벌 경제 등을 맡아 증시 전망을 들려준다.

4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한경 갤럭시탭 앱은 7인치 화면 크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갤럭시탭 화면이 아이패드에 비해 작아 신문형 편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경 갤럭시탭 앱은 종이신문형 편집이 아니라 중요 기사가 위에 보이도록 순차적으로 배열하는 리스트 방식을 채택했다.

'0730 뉴스'는 화면 오른쪽 최상단에 배치돼 당일 새벽 끝난 미 뉴욕증시 등 신선한 글로벌 경제 뉴스를 곧바로 전달한다. 한경 갤럭시탭 앱은 오는 8일부터 공식 서비스된다.

◆스마트폰 및 웹용 서비스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는 8일부터 '0730 뉴스'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과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 소유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 모델 사용자는 SK텔레콤 앱스토어인 'T스토어' 내에 있는 삼성 앱스토어에서 '한국경제' 앱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국경제' 앱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다만 아이폰 버전은 이달 중순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0730 뉴스'는 인터넷 웹을 통해서도 다음 주부터 제공된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의 초기 화면 최상단에 개설된 '0730 뉴스' 면을 통해 태블릿PC에 공급되는 뉴스를 같은 시간대에 볼 수 있다.

박성만/이철민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