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 다 BTS,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들로 가다가 갑자기 '계엄'이란 단어를 보니 너무 황당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봉 감독은 이어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걸 지금 계속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되어가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서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봉 감독은 지난해 12월 박찬욱 감독 등 영화인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감독조합(DGK) 등 77개 단체와 영화인 2500여명은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며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계엄 상황을 비판했다.이어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봉 감독은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첫 할리우드 영화 '미키17'을 가지고 관객을 찾는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
그룹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데뷔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에 따르면 제니는 오는 3월 7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를 발매한다.'루비'에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싱글 '만트라(Mantra)'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총 15곡이 수록된다. 특히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 도이치(Doechii),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 두아 리파(Dua Lipa), FKJ, 칼리 우치스(Kali Uchi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곡도 담겨 기대를 모은다.앞서 제니는 '만트라' 발매 직후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필리핀, 멕시코 등 4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했다. 지난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한편, 제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4월 13일, 20일(현지시간)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그가 선보일 무대에도 관심이 쏠린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그룹 투어스(TWS)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2024 멜론 연간차트 1위를 기록하고, 주요 시상식 신인상 7개 포함 13관왕을 달성했다.이들은 청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인 보이후드 팝을 앞세워 대중의 마음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여섯 멤버의 소년미 가득한 비주얼과 맑은 음색은 반짝이는 음률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데뷔 첫해 '세븐틴 동생 그룹'이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최고 신인으로 우뚝 섰다. 이들은 데뷔 1주년을 맞아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 다음은 투어스 데뷔 1주년 일문일답 전문Q. 데뷔 1주년 소감신유: 시간이 빠르다고 느꼈어요. 1년 동안 42(공식 팬덤명) 여러분들, 멤버들과 함께 정말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도훈: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커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42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더 멋있는 무대와 음악 보여드리겠습니다.영재: 처음 음악방송 녹화를 할 때 너무 떨려서 아무 말도 못하고 쑥스러워 했던게 엊그제 같아요. 2024년에는 감사하게도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데, 보내주시는 마음에 제가 보답을 잘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어서 2025년에는 받은 만큼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한진: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고 긴장됐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멤버들와 42분들 덕분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많이 얻었어요. 앞으로 더 성장하고, 더 많은 추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