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주식 트레이딩이 관심을 받고 있다.

컴퓨터기술의 발달로 시스템트레이딩(system trading)에 이어 초단기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소위 고빈도거래(high frequency trading)나 알고리즘트레이딩(algorithm trading) 등이 주식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한 기관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수천 건의 주문을 순간적으로 처리하면서 선물가격을 급등락 시킨 거래는 컴퓨터가 선물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초단기매매를 통해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자금력과 컴퓨터기술력이 부족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일부 증권회사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트레이딩기법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대학에서도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원장 최흥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트레이딩시스템’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전문트레이더를 목표로 하는 석박사과정학생을 모집하고 있어서 컴퓨터기술을 이용한 트레이딩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