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0일 막을 올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최첨단 ‘유비쿼터스 자판기’를 선보인다.

롯데칠성은 G20 주관 통신사업자인 KT와 함께 G20 행사장소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IT센터 등에 ‘유벤딩(uVending)’ 자판기 4대를 국내 최초로 전시·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유벤딩’이란 ‘유비쿼터스 벤딩머신’(Ubiquitous vending machine)의 약자로 기존 자판기의 기능에 터치스크린 및 네트워크 기능을 더한 것이다.기존 자판기가 음료 판매기능만 했다면,‘유벤딩’은 음료판매와 함께 제품 재고 및 고장정보 제공,동영상 광고,동영상 이메일 전송 등 다양한 IT 기능을 갖고있다.외관도 46인치 풀HD 화면에 전면을 하이그로시(광택효과)로 처리해 기존 자판기와 차별화했다.

‘유벤딩’은 롯데칠성음료,유벤딩 솔루션을 개발한 삼성전자,자판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롯데기공 등이 지난 7월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졌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KT와 양해각서를 별도로 맺고 ‘유벤딩’에 사용될 각종 통신 인프라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UI(사용자인터페이스) 및 콘텐츠 개발은 롯데정보통신에서 맡았다.

이번 G20 행사때 전시될 ‘유벤딩’에는 G20행사 홍보 동영상과 함께 각국 정상들과 사진을 함께 찍어 자신의 핸드폰이나 이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는 포토존,음료제품을 친구 등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쇼(쿠폰)’ 등의 기능을 삽입됐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