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는 2010 회계년도 상반기(4~9월) 결산 실적을 4일 발표했다.

닛산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4조3191억엔(485억8000만달러),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3349억엔(37억7000만달러)을 각각 달성했다.

상반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00만9000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닛산은 2분기(7~9월) 실적도 공개했다.

당기 순이익은 1017억엔(11억8000만달러), 매출은 2조2689억엔(264억1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670억엔(19억4000만달러)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4%, 영업 이익률은 7.4% 각각 늘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105만5000대로 전년 동기 실적을 17.1% 웃돌았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상반기 실적은 닛산의 회생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반기에도 혁신적인 제품들을 연달아 투입해 수익성 높은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닛산은 오는 12월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리프를 포함, 2010년 회계년도 기준 내 총 10개의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