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한진해운에 대해 운임 저점이 예상되는 내년 1분기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며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로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지난 7월 이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운임은 8월 이후 성수기 효과가 끝나면서 하락세로 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컨테이너 운임 약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구조적인 선박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비수기에 들어가면서 운임 하락세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때문에 주가는 운임이 저점을 찍는 시점이 변곡점이라고 진단하고 운임 약세가 이어지는 동안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