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전기판매가 늘어나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분기에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난방수요가 줄어드는 여름철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은 연중 균등하게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165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 3분기에 영업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은 전기 매출이 늘어 열 부문의 손실을 상쇄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전기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3분기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익률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매출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