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지난 2분기(7월~9월) 순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펀드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원재웅 연구원은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지난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78.4%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다만 펀드환매가 지속되면서 자산관리 수익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45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펀드수익이 본격화돼야 수익성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랩 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수준으로 미미하다"며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 증권거래(MTS), 퇴직연금, 랩 등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수익성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