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자회사인 STX유럽의 싱가폴 증시 상장 가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실망감에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분 현재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6.24%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유럽의 싱가폴 증시 상장과 관련해 기존 현금 유입 예상액은 최대 6000억원이었지만 실제 확정가격은 25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상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자금유입 규모가 기존 예상치 대비 축소돼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STX조선해양 주가 촉매제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현금유입 규모보다 상장 그 자체이고 기업공개를 통한 STX유럽의 우려 해소"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