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5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7.82포인트(0.40%) 오른 1950.32를 기록중이다. 오전중 1966.99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외국인은 5292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25억원, 2824억원씩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차익거래 순매수 물량이 3000억원에 달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도 강해지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기계, 건설, 운송장비, 화학 등의 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다소 갈리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가 3%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LG화학, 기아차, 롯데쇼핑, 신세계 등은 하락중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와 일본 엘피다의 감산 소식 등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대형주들이 2~3% 오름세다.

증시 상승에 증권주들도 오름세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이 강세다. 금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고려라연도 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STX 그룹주들은 급락중이다. STX 유럽이 실가포르 증시에 공모작업을 시작하고 있지만 우려가 작용하면서 STX엔진, STX, STX조선해양은 10% 넘게 떨어디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15개이고 상승종목은 350개다. 하락종목은 464개이고 보합종목은 64개다.

또한 코스닥 시장은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시간 전날대비 1.11포인트(0.21%) 내린 530.42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337억원, 47억원씩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기관이 342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셀트리온을 비롯해 SK브로드밴트, 동서,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다음, OCI머티리얼즈 등이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등은 오름세다.

갤러시탭에 대한 기대감으로 터치스크린 관련주들이 강세다. 에스맥이 상한가이고 이엘케이, 디지텍시스템, 모린스 등이 오르고 있다. 애강리메텍은 금 가격 급등에 상승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