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일부터 3일간 인터넷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753억원어치 부동산을 공매한다고 5일 발표했다.

대상 물건은 수도권 주거용 건물 51건을 포함,총 467건의 압류재산이다.이는 세무서·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체납자들로부터 회수한 물건이다.이번 공매에는 지난달 유찰된 물건이 잇따라 나오면서 감정가의 50~70%선에 입찰되는 물건이 303건에 이른다.

경기 고양시 주교동 벽산아파트 102동 전용 84.7㎡형은 감정가의 70%인 1억6100만원에 나왔다.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914동 3층 36.8㎡형도 감정가보다 30% 저렴한 2억1700만원에 공매명부에 올랐다.파주시 교하읍 목동리 교하2차현대아파트 205동 14층 55.68㎡형은 당초 공매가격(1억8500만원)보다 30% 낮은 1억2900만원에 나왔다.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기흥삼정선비마을 102동 19층 59.9㎡형은 감정가의 절반에 입찰가격이 매겨졌다.

압류재산은 명도책임(명의이전)이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입찰참여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또 공매공고가 됐어도 세금이 자진납부됐거나 송달불능 등의 이유로 입찰 이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준비해야 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