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건축학도들이 세계적 권위의 건축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5일 한양대에 따르면 이 학교 건축학부 최진규(28 · 왼쪽부터),김원일(30),김대현(26), 박영국씨(27) 팀은 지난달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벨룩스 국제학생건축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제건축가연맹(UIA)과 유럽건축교육협회(EAAE),덴마크 건설업체인 벨룩스사가 공동으로 2년에 한 번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규모와 권위 면에서 학계 최고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55개국 280개교에서 678개팀이 응모했다. 아시아권에서 이 대회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팀은 주최 측이 내건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에 대해 '뫼비우스의 띠를 이용한 빛의 은하수'라는 작품을 제출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