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정관장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태극 여전사가 확정됐다.

주인공은 시드를 받은 박지은 9단과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이하진 3단(솔브릿지국제경영대1),박지연·문도원 2단,김미리 초단 등 5명이다.

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하진 3단은 이지현 4단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정관정배 네 번째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이 3단은 5∼7회 정관장배 본선에 출전해 2승3패의 성적을 올렸다.

동시에 열린 최종전에서는 문도원 2단이 하호정 3단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을,김미리 초단이 김혜림 초단에게 250수 만에 흑 4집 반승을 거두며 두 선수 모두 정관장배 본선에 처음 승선했다.

지난 4일 열린 또 한판의 결승에서는 박지연 2단이 윤지희 3단에게 280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국내 선발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박지연 2단 역시 정관장배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바둑TV와 세계사이버기원이 공동주최하는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은 내년 1월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정관장배의 우승상금은 7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