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펀드 판매사인 하나대투증권은 40년이 넘는 자산관리 경험을 퇴직연금 마케팅에 접목시켜 다른 금융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재형저축부터 근로자의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연금에 이르기까지 근로자들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온 경험과 노력이 퇴직연금시장의 후발 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근로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 퇴직연금 독자시스템을 개발했다. 퇴직연금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퇴직연금 초기 시장은 확정급여(DB)형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저금리 기조 확산에 따라 확정기여(DC)형 시장도 성장폭이 커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다양한 가입자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독자시스템은 자산운용컨설팅뿐만 아니라 목표수익률관리 및 분할매수시스템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제공해 퇴직연금의 자산관리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장기적립식 운용이 특징인 만큼 기존 금융상품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하나대투증권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연금자산 관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금융상품 선택부터 가입자의 특성에 적합한 상품 제공 및 가입자의 수익을 제고시키기 위한 자산 관리에 이르기까지 퇴직연금에 특화된 전략과 실천으로 부응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하나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상품 제공，시스템 개발，마케팅 자료 제작뿐만 아니라 가입자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타증권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향후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고객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도입을 검토하는 회사는 하나대투증권의 인사노무컨설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퇴직연금 컨설팅은 임금 및 퇴직금 규정 등에 기초해 표준임금테이블을 작성한 후 전 직급과 전 연령대에 걸쳐 확정급여형(DB형)과 확정기여형(DC형)을 비교 분석해 퇴직연금 선택의 기준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퇴직연금 도입을 검토하는 실무부서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간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퇴직연금은 실질적인 근로자교육을 통해 근로자 스스로 금융 상품과 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정착이 가능하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위해 근로자교육을 전담하는 부서를 운용하는 등 근로자 자산관리를 책임지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보완 하나대투증권 퇴직연금부 이사 swan@hanadae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