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일정이 바쁜 이건희 회장은 11일 오전 개막총회에 참석하며,개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이윤우 부회장이 녹색성장 부문에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미래전략과 밀접히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녹색성장은 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녹색일자리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참여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G20 정상회의에 다양한 전자제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 정상들에게 삼성전자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정상회의장과 숙소에는 삼성전자의 3D 디스플레이와 3D TV가 들어갈 예정이다. 또 최근 출시한 갤럭시탭 수백대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G20 정상회의의 디스플레이는 사실상 대부분 삼성전자가 담당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G20 국가들이 현재와 미래의 전략시장이라는 점에서 각국 정상들이 삼성전자의 미래지향적 제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