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미래 차세대 성장동력을 녹색산업에서 찾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8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현재 녹색 산업의 관건은 진정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체 역량을 감안한 GS그룹의 전략적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GS그룹은 신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GS는 수소스테이션 탄소소재 2차전지 연료전지 그린홈 녹색물류 등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폐기물 에너지화,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녹색성장 분과위원회 에너지효율 워킹그룹의 멤버로 참여한다. 허 회장은 GS칼텍스의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서 '녹색 상생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산업 리더들에게 "중단기적으로 녹색 성장을 위해서는 각국의 연비 및 환경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 클린디젤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관련 산업의 육성과 세제 혜택 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원 다변화와 효율성 제고,녹색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