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주 연속 상승 '부담'…소폭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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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당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와 고용 동향이 발표된 만큼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다우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6월까지 6000억달러의 미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 날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일각에서는 6주 연속 상승한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스트아메리칸펀드의 케이스 헴브러 수석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조정은 소폭에 그치고 조정을 거칠 때마다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국이 미 통화당국의 양적 완화 조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미 국채의 최대 투자국인 중국은 양적 완화가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달러 움직임과 함께 국제상품 가격 변화도 관심거리다. 금값은 온스당 1400달러를 육박하고 있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87달러에 거래되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미 달러화로 결제되는 국제 상품 가격은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오름세를 보인다.
3분기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특히 10일 발표되는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은 유통업과 정보기술(IT)의 업황을 보여줄 전망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일각에서는 6주 연속 상승한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스트아메리칸펀드의 케이스 헴브러 수석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조정은 소폭에 그치고 조정을 거칠 때마다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국이 미 통화당국의 양적 완화 조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미 국채의 최대 투자국인 중국은 양적 완화가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달러 움직임과 함께 국제상품 가격 변화도 관심거리다. 금값은 온스당 1400달러를 육박하고 있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87달러에 거래되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미 달러화로 결제되는 국제 상품 가격은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오름세를 보인다.
3분기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특히 10일 발표되는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은 유통업과 정보기술(IT)의 업황을 보여줄 전망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