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택시장 내년 완만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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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전망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내년 한국 주택시장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C그룹은 7일 발표한 글로벌 포커스 11월호 한국부문에서 "주택 공급 부족,주택 구입 여력 개선,시장에 우호적인 정책 등이 주택시장의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SC그룹은 "주택 건설 프로젝트 완공에 보통 3년이 걸리는데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2007년 주택 건설 허가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것이 올해 시장 부진의 원인"이라며 "2008년에는 금융위기로 주택 건설 허가 건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SC그룹은 "미분양 주택도 2009년 3월 16만6000호에서 올해 8월 10만400호로 감소했기 때문에 내년 주택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C그룹은 "수요 측면에서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점 등이 주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SC그룹은 주택시장이 과열 기미까지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일시적인 폐지가 시장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한국 정부가 이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SC그룹은 "올해 2분기 주택 건설 투자 규모가 2005년 4분기에 비해 70% 감소했는데 지난 5년간 부진했던 주택 건설 투자가 이전 고점 수준까지 회복한다면 국내총생산(GDP)은 1.4%포인트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SC그룹은 7일 발표한 글로벌 포커스 11월호 한국부문에서 "주택 공급 부족,주택 구입 여력 개선,시장에 우호적인 정책 등이 주택시장의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SC그룹은 "주택 건설 프로젝트 완공에 보통 3년이 걸리는데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2007년 주택 건설 허가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것이 올해 시장 부진의 원인"이라며 "2008년에는 금융위기로 주택 건설 허가 건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SC그룹은 "미분양 주택도 2009년 3월 16만6000호에서 올해 8월 10만400호로 감소했기 때문에 내년 주택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C그룹은 "수요 측면에서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점 등이 주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SC그룹은 주택시장이 과열 기미까지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일시적인 폐지가 시장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한국 정부가 이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SC그룹은 "올해 2분기 주택 건설 투자 규모가 2005년 4분기에 비해 70% 감소했는데 지난 5년간 부진했던 주택 건설 투자가 이전 고점 수준까지 회복한다면 국내총생산(GDP)은 1.4%포인트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