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업 카드사 영업경쟁이 부실 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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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카드업계의 경쟁 격화에 따른 부실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은은 7일 '카드업계 경쟁구도 변화에 따른 리스크 평가'에서 전업 카드사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유동성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전업 카드사가 카드업을 같이하는 은행에 비해 자금조달 구조는 취약하지만 사업역량 집중 등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전업 카드사가 늘어날 경우 카드업계 전반의 영업 경쟁이 심화되고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특히 카드사 간 영업 경쟁으로 저신용계층의 카드 사용이 확대될 경우 카드사의 잠재부실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선 외견상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용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저축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각각 13.2%와 10.6%에서 지난 6월 말 12.0%와 10.4%로 하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은은 7일 '카드업계 경쟁구도 변화에 따른 리스크 평가'에서 전업 카드사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유동성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전업 카드사가 카드업을 같이하는 은행에 비해 자금조달 구조는 취약하지만 사업역량 집중 등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전업 카드사가 늘어날 경우 카드업계 전반의 영업 경쟁이 심화되고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특히 카드사 간 영업 경쟁으로 저신용계층의 카드 사용이 확대될 경우 카드사의 잠재부실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선 외견상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용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저축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각각 13.2%와 10.6%에서 지난 6월 말 12.0%와 10.4%로 하락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