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2일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코엑스 곳곳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과 문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행사장인 코엑스 내 · 외부에서 각국 대표단 및 기자단을 위해 총 20여개의 볼거리 및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발표했다.

1층 프리펑션(오킴스 맞은편 방향)에는 한국의 과거와 현재,미래의 모습을 증강현실 뷰어를 통해 소개하는 '한국체험관'이 설치된다. 남산 광화문 한강예술섬 등 서울 명소를 3차원 영상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서울비전 4D 영상관' 역시 동측광장 앞 보도와 피아노 분수광장 앞 보도에 마련된다.

코엑스 동문 앞과 피라미드광장 등 4곳에는 전통좌등,상감청자 등 한국 예술작품을 수천만 송이의 국화로 형상화한 '국화작품전'이 열린다.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난타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첨단 정보기술(IT) 및 친환경 기술을 홍보하는 행사도 풍성하다. 피라미드광장에서는 온라인 전기버스 홍보관과 서울 그린카 홍보관이 마련돼 전기차 전시와 함께 그린카 기술이 공개된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도 낮에 태양광으로 발전한 에너지를 저장,야간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활용하는 '태양광 LED 가로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