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노승열(19 · 타이틀리스트)의 잠재력이 돋보였다. 노승열은 세계 톱랭커 78명이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달러)에서 나흘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끝에 아시아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노승열은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GC(파72)에서 7일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67 · 72 · 71 · 73)를 기록,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28 · 이탈리아)는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20만달러(약 13억3000만원)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41위를 기록했다. 앤서니 김(25 · 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5위,최경주(40)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30위,양용은(38)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