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사진)가 '한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간 총리는 7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불고기와 김치 등 한국 요리를 매우 좋아한다"며 "어머니도 한국의 TV 프로그램을 아주 좋아한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가족이 열렬한 한류팬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간 총리가 '한류 가족'임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최근의 한류 붐으로 한국을 가깝게 느끼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며 "일 · 한 양국 국민이 솔직하게 사귈 수 있는 관계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