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르투갈 경제회복 협력…"국체매입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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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국이 포르투갈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AFP통신은 리스본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포르투갈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8일 보도했다.그러나 후 주석은 기대됐던 포르투갈 국채의 매입 여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후 주석이 포르투갈을 방문하면서 그리스 국채 매입에 이어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중국은 10월 그리스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포르투갈을 방문한 후 주석은 7일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를 만나 통상,재생에너지,관광 부문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일련의 무역상담과 관련된 문서에 서명했다.회담을 마친 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소크라테스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포르투갈의 노력에 대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 주석은 포르투갈의 국채 매입과 관련된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대신 후 주석은 양국 간 무역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현재의 2배로 늘리겠다는 전날의 제안을 되풀이했다.그는 “포르투갈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진전을 희망한다” 며 “2015년까지 교역을 2배로 늘리고 정치 및 경제 협력,인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후 주석은 7일 카바코 실바 대통령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국채 매입 문제 거론 없이 “중국이 포르투갈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진전을 희망한다”며 글로벌 경제성장과 유엔 개혁,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포르투갈 국채는 의회가 지난주 예산안의 50억유로(70억달러) 대폭 삭감을 승인했음에도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10년물 이율이 사상 최고인 6.439%까지 치솟았다.
한편 후 주석은 지난 5일 프랑스 남부 니스 리비에라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도 국제 금융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내년 봄쯤 중국에서 금융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FP통신은 리스본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포르투갈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8일 보도했다.그러나 후 주석은 기대됐던 포르투갈 국채의 매입 여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후 주석이 포르투갈을 방문하면서 그리스 국채 매입에 이어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중국은 10월 그리스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포르투갈을 방문한 후 주석은 7일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를 만나 통상,재생에너지,관광 부문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일련의 무역상담과 관련된 문서에 서명했다.회담을 마친 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소크라테스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포르투갈의 노력에 대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 주석은 포르투갈의 국채 매입과 관련된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대신 후 주석은 양국 간 무역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현재의 2배로 늘리겠다는 전날의 제안을 되풀이했다.그는 “포르투갈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진전을 희망한다” 며 “2015년까지 교역을 2배로 늘리고 정치 및 경제 협력,인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후 주석은 7일 카바코 실바 대통령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국채 매입 문제 거론 없이 “중국이 포르투갈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진전을 희망한다”며 글로벌 경제성장과 유엔 개혁,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포르투갈 국채는 의회가 지난주 예산안의 50억유로(70억달러) 대폭 삭감을 승인했음에도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10년물 이율이 사상 최고인 6.439%까지 치솟았다.
한편 후 주석은 지난 5일 프랑스 남부 니스 리비에라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도 국제 금융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내년 봄쯤 중국에서 금융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