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도에 115억달러 규모 전투기 판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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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연합(EU)이 인도와 115억달러(12조7000억원)규모의 전투기 판매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인도 공군이 미국의 F16,F18이나 러시아제 미그35 대신 EU의 첨단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 126대의 구매를 결정할 경우 세계 군수시장에 적잖은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8일 “인도의 차세대 공군기 사업 입찰에 나선 EU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미국과 러시아 라이벌을 제치고 기술 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며 “인도가 조만간 타이푼 전투기 보유 세계 3위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전투기 구매 때 고려해야 할 요인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술적 측면만 따지자면 타이푼 전투기가 최고점을 받았다” 며 “앞으로 수개월 내에 차세대 전투기 구매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가 유럽 전투기를 구매할 경우 영국에서만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EU 각국은 기대하고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BAE시스템즈와 이탈리아 알레니아에어로노티카,독일·스페인의 EADS 등이 공동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다.독일과 영국,이탈리아,스페인은 타이푼 전투기 판매를 위해 공동 외교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 동안 만모한 싱 인도총리를 만나 타이푼 전투기 판매를 부탁할 예정이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주 인도를 방문,미국산 전투기 판매 로비에 나선 데다 타이푼의 대당 가격이 미국과 러시아의 경쟁모델 보다 비싼 점이 변수여서 아직 최종 결과를 판단하긴 이른 시점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8일 “인도의 차세대 공군기 사업 입찰에 나선 EU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미국과 러시아 라이벌을 제치고 기술 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며 “인도가 조만간 타이푼 전투기 보유 세계 3위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전투기 구매 때 고려해야 할 요인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술적 측면만 따지자면 타이푼 전투기가 최고점을 받았다” 며 “앞으로 수개월 내에 차세대 전투기 구매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가 유럽 전투기를 구매할 경우 영국에서만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EU 각국은 기대하고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BAE시스템즈와 이탈리아 알레니아에어로노티카,독일·스페인의 EADS 등이 공동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다.독일과 영국,이탈리아,스페인은 타이푼 전투기 판매를 위해 공동 외교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 동안 만모한 싱 인도총리를 만나 타이푼 전투기 판매를 부탁할 예정이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주 인도를 방문,미국산 전투기 판매 로비에 나선 데다 타이푼의 대당 가격이 미국과 러시아의 경쟁모델 보다 비싼 점이 변수여서 아직 최종 결과를 판단하긴 이른 시점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