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높은 업종군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FOMC의 양적완화 발표 이후에도 유동성과 경제지표 호전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여기에 달러화 인덱스가 중요 지지선인 76포인트를 하향 이탈한데다 추가적인 달러화 약세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한 기술적 지표들의 재매수시그널도 등장, 거래량을 수반한 장대양봉이 발생하며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증시의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은 저항대에 직면했다는 것. 그는 "글로벌 증시에 비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또 다른 저항대에 직면한데다 최근 재차 강화되고 있는 주식형펀드 환매압력으로 지난 주말 장대음봉 패턴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지난 주말 장중 20 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KOSPI가 지난 6월 이후의 저항채널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거래대금이 올해 7월 이후 최대치까지 증가한 상황에서 발생한 장대음봉패턴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변동성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와 함께 그 동안 시장을 선도하며 코스피 대비 크게 아웃퍼폼(Outperform)했던 종목들의 하락세도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면서 가격메리트가 높은 업종군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