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다산네트웍스가 내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0억원,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은 일본으로 공급되는 G-PON장비의 증가가 주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장비 기업은 산업의 특성상 통신업체의 투자계획이 발표되는 연초(2월경)가 지나야 연간 목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들이 통신 인프라 확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액 2000억원은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2300억원과 영업이익 340억원, 영업이익를 14.8%도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내년 컨센서스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7.6배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