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KH바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고,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의 3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시장기대치 모두에 부합했다"면서 "림(RIM)의 블랙베리 모델용 슬라이드 힌지 조립 모듈 매출이 시작되면서 2자리수의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개선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KH바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09억원과 105억원로 전분기 대비 각각 21%, 18% 늘어날 것"이라며 "림으로의 매출 증가와 노키아 'E7'의 출시로 인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4884억원, 영업이익은 684억원으로 전년대비 49%와 92%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내년 상반기 중 노키아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N9'이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림의 후속 모델 출시가 예상되는 점이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