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장영철 전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이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KAMCO) 사장으로 취임했다.

장 사장은 공개모집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주주총회 의결 및 금융위원회 제청 등을 거쳐 8일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장 사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대변인,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쳐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으로 재직했다.

장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스스로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공기업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분야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더 이상 외부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내부로부터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질적 성장 노력을 하는 게 진정한 ‘선진화된 공기업’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금융소외자의 신용을 회복시켜 서민경제의 안정과 체질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증대 극대화를 선도하겠다”며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 확보에 진력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시장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