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이 북미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북미(미국과 캐나다 합산) 시장에서 1천61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하면서 시장 점유율 31.4%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 휴대폰은 2008년 3분기 이후 올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햇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 상승했다.

SA는 "삼성전자는 AT&T, 버라이즌, 메트로PCS와 같은 여러 이통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북미 시장 주요 이통사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버라이즌향 인텐시티, AT&T향 플라이트2와 같은 신모델을 내놓았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선보여 일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등 모든 영역에서 북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