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감성의 가수 장기하와 발랄한 매력의 배우 김나영 사이에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길과 함께 셋이서 등산한 사진이 화제가 된 바 있는 장기하와 김나영이 MBC '놀러와-노래하는 괴짜들 특집'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 등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장기하는 “김나영에게 호감이 있다. 없다면 어떻게 동행을 했겠는가”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나영은 등산모임 이전에도 사석에서 따로 장기하와 만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의 귀추를 주목시켰다.

김나영은 “회식자리에서 우연히 장기하와 합석을 했다. 그 때 짝짓기 게임을 했는데, 장기하와 내가 서로를 찍었다”고 말해 둘 사이의 묘한 감정을 더욱 의심스럽게 했다.

하지만 김나영은 둘 사이에 크나큰 오해가 생겨 깊은 사이로 발전할 수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적, 정재형, 루시드 폴, 장윤주, 장기하가 출연하는 '노래하는 괴짜들' 특집 제 1탄은 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