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오후 9시에서 8시로 시간대 변경을 단행한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개편 효과를 톡톡히 봤다.

8일 MBC에 따르면 개편 첫 주 '주말 뉴스데스크'는 지난 6일 9.4%(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 기준)를 기록, 전주 토요일인 10월 30일보다 2.3% 상승했고 7일 일요일 방송에서는 전주 일요일인 10월 31일의 6.8%보다 3%나 높은 수치인 9.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일구 기자는 6일 방송에서 전남 무안을 방문, 서울시 낙지 파동으로 고초를 겪은 어민과 대화를 나누며 발로 뛰는 앵커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뉴스 내용면에서도 기자들이 현장 밀착형 기사를 발굴해 경쟁사 뉴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주말 저녁 팩트에 충실한 뉴스와 더불어 한층 강화된 심층 취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갯벌로 나간 앵커의 모습이 신선하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뉴스를 즐겁게 봤다", "체험 삶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등 호평을 남겼다

MBC는 "시청자들의 부응을 발판 삼아 더욱 깊이있고, 편안한 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