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63씨월드는 국내 아쿠아리움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동물원 수족관협회(WAZA)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세계 동물원 수족관협회 인증은 63씨월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아쿠아리움이며 동물윤리,생태교육,환경보존에 일조하는 기업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설명했다.세계 동물원 수족관협회의 인증은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아 가입 신청을 하며,위원회 심사와 모든 협회원의 검증을 거친 후 매년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가입을 공표하는 절차를 밟는다.



세계 동물원 수족관협회는 전세계 주요 동물원,수족관,기업회원 등이 소속된 단체로서 스위스의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등 주요 국제기구 내에서 동물원·수족관을 대표해 활동하고 있다.수족관동물원협회(AZA),유럽수족관동물원협회(EAZA),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동남아동물원수족관협회(SEAZA)등 24개 협회와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현재 세계 동물원 수족관협회의 인증을 받은 시설은 250여곳이다.뉴욕 아쿠아리움(미국),버거스 동물원(네덜란드),리스본 오셔나리움(포루투갈),후쿠시마 아쿠아리움(일본),오션 파크 홍콩(중국)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원·수족관이 망라돼 있다.국내에는 이번에 수족관으로 인증을 받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63씨월드와 서울대공원,에버랜드 등 3곳이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4월 63씨월드 내에 기업부설연구소인 해양생물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제주,여수,일산에도 대규모 아쿠아리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