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정부가 국내기업의 북아프리카 물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환경부는 신흥 물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지역 물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북아프리카 물 관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집트,알제리,튀니지의 상하수도분야 고위공무원과 국영기업 사장 등 발주처 책임자가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3개국의 물분야 현안사업을 소개하고 국내 관심기업과의 프로젝트 상담기회도 제공한다.

특히,이번 포럼은 상·하수처리,하천생태복원,해수담수화 기술 등 우리나라의 발전된 물산업 수준을 함께 소개하기 위해 ‘워터 코리아 2010’(8∼11,일산 킨텍스) 행사에 맞춰 개최한다.

또한 이집트 주택공공서비스도시개발부와 상하수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1차 공동 실무그룹(Joint Working Group) 회의도 개최한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간 정책 및 기술교류,공동 연구,교육·훈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집트 상하수도 기반시설 구축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그 외에 알제리,이스라엘과도 각각 공동실무그룹을 회의를 개최해 양국간 상하수도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게 된다.환경부 관계자는 “각국의 발주처 책임자를 엄선해 우리 기업의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