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매수 확대에 오후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8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38포인트(0.07%) 오른 529.04를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의 매도물량 확대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 중이다.

개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며 23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16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16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등이 오름세인 반면, 방송서비스 운송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 ICT 등은 상승 중이고,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OCI머티리얼즈 등은 하락세다.

태블릿PC 시장 확대 기대에 에스맥이 10% 급등 중이고, 예림당 KTH 다산네트윅스 등도 3~4%대의 강세다.

국토해양부가 철도망 개량사업에 2020년까지 88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가 상승세다. 리노스 대아티아이 세명전기 삼현철강 등이 2~6%대의 오름세다.

한국공한은 3분기 호실적에 사흘 연속 상승세고, 테스는 태양광장비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7%의 급등세다.

반면 중국의 내수소비 확대 기대로 급등세를 보였던 중국기업들이 급락세다. 성융광전투자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고, 웨이포트 차이나그레이트 중국식품포장 중국엔진집단 코웰이홀딩스 등이 4~8%대의 하락세다.

현재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482개 종목은 내림세다. 6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