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우수실험실 기준인 GLP(Good Laboratory Practice)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OECD는 GLP 규정에 따른 독성물질의 적절한 관리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10년 주기로 회원국을 직접방문해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바이오톡스텍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평가를 받았다.

OECD 평가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이 기간중에 평가단은 국내 3개 기관(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환경과학원, 농촌진흥청)의 사찰단과 함께 바이오톡스텍의 GLP 운영능력, 시험자료의 객관성, 과학성, 신뢰성 등을 실사, 평가를 실시했다.

바이오톡스텍은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사찰을 거쳐 국내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GLP 기관에 있어 OECD 평가단의 성공적인 사찰은 마치 제약회사가 신약을 개발해 미국 FDA, 일본 후생성, 유럽 EME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대표이사는 "이번의 성공적인 OECD 사찰단의 평가를 통해 국내 1위를 떠나 세계적인 GLP기관으로 평가받게 됐다"며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으로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