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중점적으로 가격 동향을 감시하는 품목 18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추가 품목은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 돼지고기 양파 마늘 식용유 달걀 설탕 바지 분유(유아용) 등유 화장지 위생대 토마토 콜라 피자 등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배추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민들의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기존 가격감시 품목 30개에 가격불안 가능성이 큰 품목들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는 국민 실생활과 관련이 크고 국내외 가격차가 큰 30개 품목을 선정,국내외 가격차를 공개해 왔다. 캔맥주 영양크림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정용세제 스낵과자 우유 종합비타민제 오렌지주스 전문점커피 등 11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2008년부터 조사해 왔으며 올 들어서는 달라진 소비패턴을 반영,게임기 디지털카메라 LCD(액정표시장치) LED(발광다이오드)TV 아이폰 넷북 생수 아이스크림 치즈 프라이드치킨 초콜릿 타이레놀 일회용소프트렌즈 디지털혈압계 아토피크림 아동복 유모차 에센스 샴푸 베이비로션 등 19개 품목을 중점감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정부는 이들 48개 품목에 대해 시장구조 및 경쟁환경을 감시하고 국내외 가격동향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