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남부발전과 3300억 규모 장기운송 계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9년까지 유연탄 수송
STX팬오션이 국내외에서 잇달아 장기운송계약(COA)을 성사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8일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과 2건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올 연말부터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에서 남부발전의 발전용 유연탄 1750만t을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2014년부터 2029년까지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물량의 발전용 유연탄을 실어 나르는 계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STX팬오션이 수송하는 남부발전의 유연탄 물량은 총 3500만t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총 3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운송하는 계약에선 운임의 20%를 먼저 받아 선박 확보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운임 선지급 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박 확보를 위한 금융비용 부담도 크게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TX팬오션은 지난달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사와 25년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50억달러(5조5000억원)로,연간 2200억원대의 안정적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9월엔 브라질의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발레사와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원에 달하는 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25년간 연간 1200만~1300만t씩 총 3억t 규모의 철광석을 실어 나르는 조건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 회사는 8일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과 2건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올 연말부터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에서 남부발전의 발전용 유연탄 1750만t을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2014년부터 2029년까지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물량의 발전용 유연탄을 실어 나르는 계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STX팬오션이 수송하는 남부발전의 유연탄 물량은 총 3500만t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총 3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운송하는 계약에선 운임의 20%를 먼저 받아 선박 확보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운임 선지급 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박 확보를 위한 금융비용 부담도 크게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TX팬오션은 지난달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사와 25년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50억달러(5조5000억원)로,연간 2200억원대의 안정적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9월엔 브라질의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발레사와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원에 달하는 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25년간 연간 1200만~1300만t씩 총 3억t 규모의 철광석을 실어 나르는 조건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