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들 G20에 대한 다양한 전망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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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세계 각국 언론들이 이번주 서울에서 열리는 G20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세계 각국 간 무역 분쟁을 막으려면 주요20개국(G20) 정상들이 무역 불균형 문제를 관리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8일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날 ‘G20 정상회의-서울의 대결’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경제위기는 보호무역 정치를 되살리는 속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1929년 대공황이 발생한지 몇달 내에 미국 정치인들이 수만개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들었다.가디언은 최근 중국과 미국 간 무역분쟁을 예로 들어 “이번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중국이 통화를 조작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며 불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세계 각국 정부의 보호주의 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가디언은 “이로 인해 서울 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서 “이번 G20 정상회의는 G20이 G7을 대체한 이래 가장 긴장감 넘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지금까지 나온 아이디어 가운데 최고는 무역 불균형의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미국의 제안이고 좀 더 면밀하게 무역을 관리하겠다는 이 아이디어는 부적절한 무역분쟁을 회피하기 위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G20정상회의는 선진7개국 및 러시아(G8) 이외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9일 분석했다.뉴스위크는 “G20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G20회원국들이 보호주의를 막는 데 힘을 합쳐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막았다” 며 “금리인하와 1조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금융부문 개혁 등에 보조를 맞춰왔고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이보다 많은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G20정상회의에서는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열렸던 재무장관회의의 합의에 대한 구체적이고 강력한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위크는 또 이번 G20회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불공정 무역관행을 감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임무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지난달 IMF는 선진국 지분 6%를 신흥국에 재할당하도록 결정해 IMF 내에서 신흥국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도록 했다.뉴스위크는 “서방산업국가에서 신흥국가로 세계 권력 이동이 계속되는 한 G20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세계 각국 간 무역 분쟁을 막으려면 주요20개국(G20) 정상들이 무역 불균형 문제를 관리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8일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날 ‘G20 정상회의-서울의 대결’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경제위기는 보호무역 정치를 되살리는 속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1929년 대공황이 발생한지 몇달 내에 미국 정치인들이 수만개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사례를 들었다.가디언은 최근 중국과 미국 간 무역분쟁을 예로 들어 “이번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중국이 통화를 조작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며 불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세계 각국 정부의 보호주의 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가디언은 “이로 인해 서울 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서 “이번 G20 정상회의는 G20이 G7을 대체한 이래 가장 긴장감 넘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지금까지 나온 아이디어 가운데 최고는 무역 불균형의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미국의 제안이고 좀 더 면밀하게 무역을 관리하겠다는 이 아이디어는 부적절한 무역분쟁을 회피하기 위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G20정상회의는 선진7개국 및 러시아(G8) 이외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9일 분석했다.뉴스위크는 “G20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G20회원국들이 보호주의를 막는 데 힘을 합쳐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막았다” 며 “금리인하와 1조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금융부문 개혁 등에 보조를 맞춰왔고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이보다 많은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G20정상회의에서는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열렸던 재무장관회의의 합의에 대한 구체적이고 강력한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위크는 또 이번 G20회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불공정 무역관행을 감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임무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지난달 IMF는 선진국 지분 6%를 신흥국에 재할당하도록 결정해 IMF 내에서 신흥국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도록 했다.뉴스위크는 “서방산업국가에서 신흥국가로 세계 권력 이동이 계속되는 한 G20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