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90달러 코앞, 일단은 조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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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조치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국제 유가도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
CNN머니는 9일 “미 연준 덕에 국제 유가가 벌써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했다” 며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당분간 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글로벌 유가는 배럴당 8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최근 2년간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은 적은 없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로 조만간 9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늘고 있다.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크루트 칼 스위스리 뉴역지점장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 라며 “중요한 것은 달러화가 얼마나 약세를 보일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008년 7월 유가가 140달러까지 치솟았던 전례가 있던 만큼 유가가 90달러를 넘을 경우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매우 높다.매트 로이드 AAM 투자전략가는 “과거 유가가 100달러 선을 넘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일단 90달러에 진입한 뒤 100달러대를 돌파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이라며 “이미 배럴당 100달러라는 심리적 저지선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급등하던 유가는 일주일 만에 조정세를 보였다.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6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WTI 선물값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4센트(0.4%) 내린 8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CNN머니는 9일 “미 연준 덕에 국제 유가가 벌써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했다” 며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당분간 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글로벌 유가는 배럴당 8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최근 2년간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은 적은 없지만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로 조만간 9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늘고 있다.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크루트 칼 스위스리 뉴역지점장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 라며 “중요한 것은 달러화가 얼마나 약세를 보일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008년 7월 유가가 140달러까지 치솟았던 전례가 있던 만큼 유가가 90달러를 넘을 경우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매우 높다.매트 로이드 AAM 투자전략가는 “과거 유가가 100달러 선을 넘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일단 90달러에 진입한 뒤 100달러대를 돌파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이라며 “이미 배럴당 100달러라는 심리적 저지선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급등하던 유가는 일주일 만에 조정세를 보였다.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6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WTI 선물값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4센트(0.4%) 내린 8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