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재정적자 우려, 유로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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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아일랜드의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9일 “아일랜드의 국가부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9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달러화 가치가 1.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로 대표되는 유럽연합(EU)의 변방‘PIGS’위기로 유로화가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된 것이다.
8일 유로화는 16개 주요 통화 중 11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런던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한때 유로당 1.3892달러까지 떨어졌다.유로화 가치가 1.4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아일랜드의 국가부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지난주 아일랜드 정부는 연내에 60억유로의 국가부채를 줄이겠다는 긴축안을 내놨다.하지만 이같은 내핍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의심받고 있는 데다 유럽연합(EU)이 긴축안을 동의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리 렌 EU집행위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방문,이틀 일정으로 아일랜드 정부의 긴축안 검토에 나선 점도 유로화 약세 배경이 되고 있다.
제레미 스트레치 CIBC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아일랜드로 EU 고위층 인사들이 방문하는 것을 놓고 상황이 매우 나빠졌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9일 “아일랜드의 국가부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9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달러화 가치가 1.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로 대표되는 유럽연합(EU)의 변방‘PIGS’위기로 유로화가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된 것이다.
8일 유로화는 16개 주요 통화 중 11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런던시장에서 유로화는 장중 한때 유로당 1.3892달러까지 떨어졌다.유로화 가치가 1.4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아일랜드의 국가부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지난주 아일랜드 정부는 연내에 60억유로의 국가부채를 줄이겠다는 긴축안을 내놨다.하지만 이같은 내핍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의심받고 있는 데다 유럽연합(EU)이 긴축안을 동의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리 렌 EU집행위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방문,이틀 일정으로 아일랜드 정부의 긴축안 검토에 나선 점도 유로화 약세 배경이 되고 있다.
제레미 스트레치 CIBC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아일랜드로 EU 고위층 인사들이 방문하는 것을 놓고 상황이 매우 나빠졌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