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박판 PC필름 국산화 업체 아이컴포넌트에 대해 신규 코팅 필름 출시를 통해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컴포넌트는 고마진 코팅 필름 사업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존 압출,투명 필름의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코팅 필름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부품용 부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측은 신규 코팅 필름 출시로 내년 매출액 예상치가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코팅 필름의 경우 기존 필름 대비 2배 이상 이익률이 높은 만큼 영업이익도 100억원 이상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추가되는 제품이 TV 및 터치폰용 고성능 코팅 필름으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엔화 강세로 주요 경쟁사인 일본 필름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