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한해 보낸 제약株, 내년엔 볕든다-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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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주는 대표적 소외주 중 하나로 최악의 업황과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내년에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0년 제약 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 8.2% 하락해 코스피를 21.3%밑돌았다. 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IBK제약주는 제약주 1차 리레이팅(2004년 이후)이 시작된 시점의 주가수익비율(PER)인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5년 이후 역사적 PER 밴드상으로도 최저 수준이며 올해 최악의 시기였던 제약업종 환경을 대변해 주는 수준이다.
제약주 주가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준 사실은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의 영향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지적했다.
법안의 시행은 오는 28일이지만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 작년 8월부터 시작 △제약사 영업사원의 영업활동 제한 △대형 제네릭 신제품 부재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 시행 선반영에 따른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 악화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신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제약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여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가를 좌우했던 기등재 고혈압치료제 평가는 시장 우려와는 달리 약가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선에 그쳤기 때문에 제약사별 실질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리베이트 쌍법죄 법안 시행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일부 중소형 제약사들의 공격적 영업으로 대형제약사의 상대적 피해가 더욱 부각됐지만 법안이 시행되고 나면 대형 제약사 위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 위주의 구조재편이 확실히 이루어지기까지는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내년 제약업종의 환경은 대형 제네릭 신제품 출시, 올해의 낮은 기저효과, 제약사별 신약 모멘텀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이 어우러져 올해보다는 따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을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하고 R&D과제로 좋은 씨앗을 품고 있는 메디프론, 한올바이오파마를 중장기 관심주로 선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2010년 제약 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 8.2% 하락해 코스피를 21.3%밑돌았다. 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IBK제약주는 제약주 1차 리레이팅(2004년 이후)이 시작된 시점의 주가수익비율(PER)인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5년 이후 역사적 PER 밴드상으로도 최저 수준이며 올해 최악의 시기였던 제약업종 환경을 대변해 주는 수준이다.
제약주 주가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준 사실은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의 영향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지적했다.
법안의 시행은 오는 28일이지만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 작년 8월부터 시작 △제약사 영업사원의 영업활동 제한 △대형 제네릭 신제품 부재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 시행 선반영에 따른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 악화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신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제약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여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가를 좌우했던 기등재 고혈압치료제 평가는 시장 우려와는 달리 약가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선에 그쳤기 때문에 제약사별 실질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리베이트 쌍법죄 법안 시행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일부 중소형 제약사들의 공격적 영업으로 대형제약사의 상대적 피해가 더욱 부각됐지만 법안이 시행되고 나면 대형 제약사 위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 위주의 구조재편이 확실히 이루어지기까지는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내년 제약업종의 환경은 대형 제네릭 신제품 출시, 올해의 낮은 기저효과, 제약사별 신약 모멘텀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등이 어우러져 올해보다는 따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을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하고 R&D과제로 좋은 씨앗을 품고 있는 메디프론, 한올바이오파마를 중장기 관심주로 선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