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CJ인터넷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다. 신작 기대감의 반영은 아직 이르고, 신성장동력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증권사 정재우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동사의 신작타이틀 스페셜포스2(2011년초 CBT예정)와 마계촌온라인 (2011년 하반기 상용화 예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나, 흥행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 공개가 우선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사는 모바일·소셜 게임사 인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의미있는 실적기여가 나타나기 까지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CJ인터넷의 신성장동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점까지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분법손익 개선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