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9일 CJ인터넷에 대해 "FPS(1인칭 슈팅)게임 세대 교체 과정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3%, 29.2% 증가한 562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며 "마구마구가 전분기 대비 22.6% 성장하면서 실적을 이끈 가운데 주선온라인 상용화도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예정대로 스페셜포스2가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게임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FPS로 자리잡으면서 서든어택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나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내년에는 마계촌과 차구차구 등 자회사가 개발 중인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모바일 개발사의 인수 및 마블 스테이션을 통한 해외 게임 퍼블리싱 등이 국내외 퍼블리싱 매출의 실적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