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9일 S&T중공업에 대해 차량과 방산부문이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S&T중공업은 지난 10월 벤츠와 993억원 규모의 차축 하우징 납품 계약을 맺으면서 차량부문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며 "이번에 납품되는 부품은 벤츠사의 신형 트럭에 적용될 예정이라 이 트럭이 다른 지역의 공장에서도 양산하게 될 경우 추가적인 납품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 전력화될 K2 전차에 적용되는 변속기 납품 계약도 연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31일에 발표된 'K2전차 중간평가보고서'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파워팩 부분이 양산 가능하다고 결론이 났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조업일수 감소, K21 차기보병장갑차 초도 물량의 더딘 매출 인식 등으로 기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