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500만원짜리車 내년 시판
도심형 미니카 'Up' 유럽 가격 1만유로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국산 아반떼보다 저렴한 가격의 소형차를 내년 말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오토블로그 등 자동차 전문 매체는 최근 폭스바겐이 저가 소형차 '업(Up)'을 내년 9월 열리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공식 출품한 이후 유럽 내 판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 업은 '시티 카' 콘셉트로 개발된 도심형 소형차로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3도어 4시트를 갖춘 업은 75마력 출력을 내는 직렬 3기통 1.0리터 가솔린차 및 1.2리터 블루모션 디젤차로 각각 판매된다.

변속기 시스템은 수동 트랜스미션을 먼저 선보인 후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측은 3도어 모델 외에도 미니밴, 5도어 해치백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3년에는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버전도 선보인다.
폭스바겐, 1500만원짜리車 내년 시판
유럽내 판매 가격은 1만유로(1만4000달러)로 현재 유로 환율 기준으로 약 1560만원이다. 이는 한국 시장에 판매되는 폭스바겐 골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

향후 폭스바겐 업이 시판되면 폭스바겐 자동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