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제한적 등락 예상…G20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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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증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등락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을 놓고 주요 국가들의 의견차가 지속되고 있어, G20 이후 유동성의 흐름과 환율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연고점 수준에 머물려 있는 코스피지수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들이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된데다가, 지난 9월부터 이어져온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누적돼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 환율 및 무역불균형 문제와 관련한 G20 정상회의의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단기적인 환율과 주가의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아직은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속도조절 구간"이라며 "특히 이번주는 중국의 물가와 주택가격, 신규대출 등과 같은 지표들의 발표와 G20 정상회의 합의 결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G20과 관련해 정상회담 하루 전에 열리는 '비즈니스서밋'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비즈니스서밋'은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G20 정상들과 함께 △무역 및 외국인직접투자의 활성화 △금융의 안정성 제고 및 실물경제 지원강화 △녹색성장의 촉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제고 등 4개 분야를 바탕으로 경제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비즈니스서밋'을 통한 테마주들의 수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최근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등의 테마로 묶여있는 40개 종목을 지수화해보면 코스피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과 유럽 국가들의 재정문제 재부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33%와 0.21%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 상승했다.
한경닷컴 한민수·정인지 기자 hms@hankyung.com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을 놓고 주요 국가들의 의견차가 지속되고 있어, G20 이후 유동성의 흐름과 환율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연고점 수준에 머물려 있는 코스피지수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들이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된데다가, 지난 9월부터 이어져온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누적돼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 환율 및 무역불균형 문제와 관련한 G20 정상회의의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단기적인 환율과 주가의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아직은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속도조절 구간"이라며 "특히 이번주는 중국의 물가와 주택가격, 신규대출 등과 같은 지표들의 발표와 G20 정상회의 합의 결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G20과 관련해 정상회담 하루 전에 열리는 '비즈니스서밋'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비즈니스서밋'은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G20 정상들과 함께 △무역 및 외국인직접투자의 활성화 △금융의 안정성 제고 및 실물경제 지원강화 △녹색성장의 촉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제고 등 4개 분야를 바탕으로 경제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수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비즈니스서밋'을 통한 테마주들의 수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최근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등의 테마로 묶여있는 40개 종목을 지수화해보면 코스피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과 유럽 국가들의 재정문제 재부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33%와 0.21%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 상승했다.
한경닷컴 한민수·정인지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