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250cc 글로벌 프리미어 모터사이클 'CBR250R'를 내놓는다.

9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혼다의 로드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250R는 이달 태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 북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된다.

혼다 CBR250R은 세계 각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PCX의 뒤를 잇는 두 번째 글로벌 프리미어 모델. 수랭식 250cc 4 스트로크 DOHC 엔진 장착 및 혼다가 독자 개발한 연비 효율을 높이는 PGM – FI(Programmed Fuel Injection) 기술이 적용됐다.

내년 한국에서 판매 예정인 CBR250R은 개발 단계부터 일본과 태국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CBR250R은 스쿠터나 소형 모터사이클의 출력이 아쉬웠거나 대형 모터사이클에 입문하기가 부담됐던 라이더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전했다. 한국 판매 가격은 미정.

혼다코리아는 2001년 혼다 모터사이클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 이래 지난해 누적 판매 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