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7000원(0.90%) 내린 7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하이닉스(-1.26%) 삼성테크윈(-1.42%) LG이노텍(-1.89%) LG디스플레이(-1.63%), 삼성SDI(-0.94%) 등도 동반 약세다.

이민희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IT 대형주는 최근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 4분기 실적은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나마 업황이 바닥에 가까워 졌다는 인식이 그간 상승 재료로 작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삼성그룹이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IT부품·장비주로 매기가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면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